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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전액 참여…글로벌 도약 지원
  • 기사등록 2025-03-26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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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전경/사진=한화 제공

한화가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100%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강력한 지원을 선언했다.

 

26일, 한화 이사회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보유 지분율(33.95%)에 따라 배정된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000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5월 29일 확정되며, 한화는 이번 증자에 총 9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보유 현금과 금융 조달을 통해 마련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방산시장 확장을 위한 신속한 현지 투자를 목적으로 결정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해외 입찰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충하려는 전략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며, "자회사의 성장을 통해 한화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가 배정받은 신주 전량을 인수함으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도약과 지속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진도 총 48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으며, 임원진 또한 자율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서 주주 가치 제고에 힘을 보탰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현지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해외 입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한화테크윈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최근 5년간 주가는 40배 이상 상승하며, 25일 종가 기준 65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무려 3,831%로 연평균 약 210%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에는 매출 11조2401억 원, 영업이익 1조7319억 원을 기록하며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5년간 7조1706억 원을 투자하며 방산 계열사 통합 및 한화오션 인수를 추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 948% 증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2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4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6월 9일10일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4일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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