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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여는 시 한 편...봄날의 기도
  • 기사등록 2025-04-05 08:00:01
  • 기사수정 2025-04-12 2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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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봄날의 기도 

 

겨우내 쌓였던 잔설(殘雪) 녹아

졸졸 시냇물 흐르듯

지난날의 모든 미움과 설움

사르르 녹게 하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운 봄바람에

꽁꽁 닫혔던 마음의 창

스르르 열리게 하소서

 

꽃눈 틔우는 실가지처럼

이 여린 가슴에도

연초록 사랑의 새순 하나

새록새록 돋게 하소서

 

창가에 맴도는

보드랍고 고운 햇살같이

내 마음도 그렇게

순하고 곱게 하소서

 

저 높푸른 하늘 향해

나의 아직은 키 작은 영혼

사뿐히

까치발 하게 하소서

 

정연복/시인



어제 대한민국 국민이 숨죽여 

지켜본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큰 갈림길이었지만

이제는 서로를 향한 비난보다는 

이해와 화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생각이 달랐던 이들끼리도 다시 

손을 잡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상처는 치유되고 갈등은 대화로 

풀리기를 바랍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를 소망해

보는 주말 아침입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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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5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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