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아우디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손잡은 데 이어, 1년 만에 두 번째로 F1 팀과 협력에 나선 것이다. 아디다스는 연이은 파트너십을 통해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디다스가 ‘아우디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모터스포츠 씬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아디다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라이버, 엔지니어, 팬들을 위한 ‘아디다스 × 아우디 F1’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컬렉션은 아우디 F1 팀의 데뷔 시즌인 2026년 2월 공개되며, 의류·신발·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아디다스는 75년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협업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제시할 계획이다.
비요른 굴덴 아디다스 CEO는 “아우디 F1 팀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성능과 스타일을 결합한 제품으로 팀을 지원하고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 역시 “아디다스와 아우디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 업계에서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강점과 비전을 결합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휘틀리 아우디 F1 팀 대표는 “아디다스가 선보일 컬렉션은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를 위한 기술이 적용돼 팀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팀과 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와 아우디 F1 팀의 본격적인 활동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