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 ‘9월 동행축제’를 9월 1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 기업 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9천여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전국 144곳 전통시장·야시장·지역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온·오프라인 판촉전과 소비자 참여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온라인에서는 지마켓·무신사 등 주요 쇼핑몰에서 2만6천여 개 소상공인 제품이 최대 30% 할인 판매되며,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국내 400개사 제품이 특별 판매된다. 오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를 지원하고, 롯데온·쿠팡에서는 ‘동행제품100’ 특별 기획전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도 풍성하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백화점·동네슈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소상공인 특별 판매전이 열리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문화행사와 연계한 체험·소비 이벤트가 마련된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과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는 700여 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소비자 혜택 역시 눈길을 끈다. ‘상생페이백’을 통해 지난해보다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면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 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총 10억 원 규모 경품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사용액의 10%, 특별재난지역은 20%)도 동시에 운영된다.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도 강화된다. 7개 TV홈쇼핑사는 소상공인 기획전을 열고 적립금·경품 이벤트를 제공하며, 7개 카드사도 백년가게·전통시장 결제 고객에게 할인·캐시백 혜택을 마련했다. 카카오와 배달의민족은 할인쿠폰·픽업서비스 지원 등 플랫폼 특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이라며, “이번 축제가 내수 소비 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일상 속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