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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세에 경기 반등 기대…정부, 경제 낙관론 제시
  • 기사등록 2025-08-14 1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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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 증가세 전환을 경기 회복의 신호로 평가하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2025년 8월 최근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가 건설투자 부진, 고용 취약,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정책 효과 등으로 민간 소비가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경기 반등의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함께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 매장을 시찰하며 주요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생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생산은 모두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민간소비 회복세를 보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고용 지표에서도 일부 개선이 나타났다.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1천 명 증가하며 고용률은 63.4%를 기록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업 분야는 취업자가 늘었다.

 

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소폭 하락하며 상승 폭이 둔화됐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완화와 석유류 가격 하락 전환이 영향을 미쳤으며,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수출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통상 불확실성으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정책 효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추경 집행과 소비쿠폰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통해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통상 리스크 대응에도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소비 중심의 회복세를 토대로 경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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