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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베트남 AI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 추진…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기사등록 2025-08-12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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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 CNS 현신균 사장, VNPT 또 융 타이 회장, VNPT 응오 디엔 히 부사장,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CE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서며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LG CNS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 VNPT(베트남우정통신그룹) 및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에는 베트남 또 럼 서기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LG CNS 현신균 사장과 VNPT 또 융 타이 회장,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CEO 등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VNPT는 통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베트남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LG CNS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을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 양사는 지난 11일 LG CNS가 운영하는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베트남 내 하이퍼스케일급(수전용량 4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전문가 워킹 그룹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 서버, 스토리지, 통신 및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구축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확산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튼에 따르면, 2024년 약 137억 달러(약 19조 원)인 시장 규모가 연평균 14% 성장해 2030년에는 305억 달러(약 42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워 나간다. 30여 년간 국내외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LG CNS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운영자 중 하나다.

 

또한, LG CNS는 VNPT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 경제 발전과 제조업 자동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양사는 현지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 발굴과 기술 협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약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X 파트너로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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