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문재인, 조국 특별사면 요청…대통령실 "검토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시켜 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을 통해 초청장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조 전 대표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조국 일가가 검찰권 남용의 희생자라며, “정치인이 사면 대상이라면 조국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정치인 사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검 출석, 외신도 집중 보도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여사는 포토라인 앞에서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고위 인사의 유감 표명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김 여사의 혐의가 실형 가능한 중범죄라고 전했다. AFP는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영장 발부 시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전 대통령의 권력 장악 시도가 김 여사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을 소개했고, 블룸버그는 김 여사의 첫 공식 조사 출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 언론도 주가 조작, 공천 개입, 뇌물 수수 등 혐의들을 상세히 보도하며 향후 수사 확대를 전망했다.
▶민주당, 법사위원장 추미애 내정
더불어민주당이 보좌진 명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춘석 의원을 제명하고, 공석이 된 국회 법사위원장에는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 우려가 크다”며 윤리감찰단 진상조사 후 최고위 의결로 제명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탈당했으나 당규에 따라 제명이 가능하다. 추미애 의원은 검찰개혁 경험과 중진 경력을 바탕으로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의 제명에도 의원직 유지 문제를 지적하며 “꼼수”라 비판했다.
▶홍준표, 채상병 특검 수사에 “군 작전 과오까지 형사처벌은 무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을 겨냥해 “군 작전상 과오까지 형사처벌하면 군사훈련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사 범위를 비판했다. 그는 “사단장은 구체적 주의 의무가 아닌 추상적 주의 의무만 있다”며 지휘관의 형사책임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격노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군통수권자로서 군심을 의식한 반응일 수 있다”고 했지만, “사후 처리는 졸렬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무더위 속 '이색 알바' 열풍…가상 체험에 9만명 몰려
잡코리아·알바몬이 여름철 진행한 이색 알바 이벤트에 약 9만 명이 지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최근에는 치킨 브랜드 푸라닭과 함께한 ‘치킨 뼈 발골 전문가’ 모집 공고에 1만7천명이 몰리고, 조회 수는 46만 회를 넘었다. 해당 알바는 실제 근무가 아닌 가상 체험 형태로, 선정자에게는 일급 100만원과 신제품 교환권이 주어진다. 앞서 진행된 ‘수박 씨 바를 알바’에는 6만명이, 롯데하이마트와 함께한 ‘쉰내 잡을 뽀송 크루’ 알바에는 1만명이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SNS 후기를 작성하고, 고액 보상과 상품을 받았다. 잡코리아는 “즐거운 체험형 공고를 통해 구직자와 알바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열도, 40도 넘는 기록적 폭염…올여름 최고기온 경신
5일 일본 중부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는 기온이 41.8도를 기록하며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 지역 곳곳에서도 40도를 넘는 폭염이 관측됐다. 이번 여름 40도 이상 폭염은 여섯 번째다.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의심 사망자는 도쿄에서만 56명 발생했으며, 대부분 고령자였다. 특히 사망자의 3분의 2 이상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 47개 광역지자체 중 44곳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의약품 고관세 예고…글로벌 제약사들 허리띠 졸라맨다
미국 정부가 최대 250%에 달하는 의약품 고관세 도입과 약가 인하 정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규모 비용 절감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1년 반 내 의약품 관세를 최대 25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 밝혀, 전례 없는 압박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머크는 2027년까지 연 4조 원 절감, 모더나는 2년간 2조 원 절감과 인력 10% 감축, BMS도 수천억 원 규모 감축을 단행 중이다. 저세율 국가 중심의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옮기고, 원료 수입처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바이오기업의 기술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올릭스 등 수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투자 위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13세 중학생 체포
제주경찰청은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폭파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중학생 A군(13)을 6일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폭약을 1층에 설치했다"며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후 1시 43분경 신고를 접수하고 백화점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킨 뒤 특공대와 소방 당국이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을 ‘공중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결혼 상대 여성 자녀 성추행한 50대, 2심도 징역 2년 6개월…대법원 상고
결혼을 고려하던 여성의 딸들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50대 A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 한 여성(B씨, 당시 21세)에게 인사하던 중 볼에 입을 맞추고, 2022년 1월에는 9세 아동(C양)을 신체 접촉 방식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1심과 2심 모두 A씨의 고의성을 인정하며 실형을 선고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홍진경, 최근 합의 이혼 고백…"이제는 진정한 우정 되찾아"
방송인 홍진경(48)이 최근 남편과 합의 이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한 홍진경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정한 우정을 되찾았다"며 전 남편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혼 이유에 대해선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며, 시부모와의 관계도 변함없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우리 엄마와 시어머니가 자주 만나 식사할 정도로 쿨하다”며 헐리우드식 가족 관계를 언급했다. 이혼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시어머니가 딸 라엘이를 위해 발표를 미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을 낳았으며, 최근 수개월 전 이혼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