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타워/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3조5120억원과 영업이익 2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한 수치다.

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784억원으로 5.8% 성장했으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약 20% 증가한 6652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강화,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MSP 사업도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 생성형 AI 서비스 수주, 글로벌 SCM·CRM 사업 확장으로 20%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물류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신규 창고 물류 고객 확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1조83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매출액은 2701억원이며, 가입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2만1900개사를 넘어섰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사업을 금융과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물류 사업에서는 신규 수주와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