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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쇼핑 실험 성과 속속…네플스 중심 ‘단골 커머스’ 본격 확산
  • 기사등록 2025-07-16 1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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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6일, AI 기반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충성 사용자 중심의 반복 거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AI 추천 기반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를 통해 단골 고객과 정기구매 거래를 빠르게 늘리며 ‘단골 중심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16일 “네플스가 충성 고객의 반복 구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이 이용자들의 재방문과 정기구독으로 이어지며, 단골 기반 커머스 모델이 뚜렷이 자리잡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출시된 ‘네플스 앱’은 충성 고객층을 겨냥해 설계됐으며, 6월 기준 구매 전환율과 일 평균 구매 건수는 기존 네이버 앱의 추천 쇼핑·가격비교 서비스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의 쇼핑 거래액 중 네플스 앱 비중도 네이버 앱 대비 30%포인트 높았다.

 

네이버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AI 개인화 추천의 정교함을 꼽았다. 반복 사용을 통해 취향 분석이 고도화되면서,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상품과 스토어를 손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플스 앱에 적용된 AI 쇼핑가이드, 발견 탭 등도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기구독을 중심으로 한 판매자 생태계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네플스 출범 이후 8개월간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판매자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정기구독 이용 구매자는 18%, 거래액은 26%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정기구독 솔루션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브랜드 사례도 주목된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는 네플스 입점과 동시에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해 월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이 29%, 건수는 31%씩 증가했으며, 6월 기준 거래액은 첫 도입 당시인 지난해 10월 대비 5.8배 늘었다.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닥터코아’는 정기구독자에게 배송 우선권과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닥터코아 측은 “수요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재무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AI 기술과 마케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8월부터 AI 쇼핑가이드를 디지털·가전에 이어 골프, 등산, 캠핑 등 취향 기반 카테고리로 확장해 AI 쇼핑의 ‘발견’ 기능과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 단골 거래 기반 커머스가 자리 잡아가는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단골 고객의 리텐션을 더욱 강화하고 AI 기술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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