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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확장…2028년 처리능력 210만TEU로 확대
  • 기사등록 2025-07-02 0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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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에 기항하는 2만4000 TEU급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HMM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대규모 확장 개발에 나선다.

 

HMM은 지난달 30일 TTIA를 통해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터미널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총 1억5000만 유로(약 2400억 원)로, 이 중 HMM은 35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2대 주주인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HMM은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터미널을 총면적 46만㎡, 연간 처리 능력 210만 TEU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향후 2단계 개발까지 마치면 연간 처리 능력은 280만TEU로 확대되며, 이를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의 핵심 환적 허브이자 스페인 수출입의 관문으로, 이번 확장은 터미널 수익 창출은 물론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터미널에 대한 투자를 적극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2017년 TTIA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2020년 CMA CGM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분 50%-1주를 매각했다.

 

한편 이번 투자 금액은 의향서 제출을 위한 산출치로,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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