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연속해 발생함에 따라 굴착공사장 등 지반침하 위험구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8일 오후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지하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특별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지하안전협회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특별점검반을 중심으로 지하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점검대상은 지하굴착을 수반하는 철도(도시철도 등 포함)ㆍ도로공사 등 지하안전평가 대상사업을 포함해 지하시설물ㆍ지하수위ㆍ침하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도출된 94개 고위험구간이며, 흙막이 공법, 차수 공법, 계측 관리 등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계획·시공·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와 별도로 점검대상 현장 인근 도로에 대한 지반탐사(국토안전관리원),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CCTV 조사(한국환경공단)도 병행 실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 적발 시에는 공사중지ㆍ벌점ㆍ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하는 한편,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경우 보강 방법까지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