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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경기째를 치를 SSG랜더스와 KT위즈, 가을에 야구할 팀은 어떤 팀일까?
  • 기사등록 2024-10-01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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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72승 2무 70패, KBO 2024 프로야구에서 SSG랜더스와 KT위즈가 거둔 성적이다. 또 양팀의 상대전적이 8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16차전까지 치르는 한국 프로야구의 특성상 양팀은 그야말로 팽팽하다.

 

상대전적과 시즌 승무패까지 똑같은 양팀은 포스트시즌을 가기 위해 다른 팀들보다 한경기 더 하게 됐다. 시즌을 다 끝났지만 오늘 한 경기에 따라서 5위가 돼 포스트시즌을 나가느냐 6위를 기록해 포스트시즌을 가지 못하느냐가 달라진다.

 

KT위즈가 우승한 2021년 삼성라이온즈와 끝장승부를 한차례 치럿다. 1위 결정전을 치뤄 승리했고 이 승리를 바탕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창단 첫 우승을 이끌어냈다. 당시 KT위즈의 선발은 쿠에바스였고 삼성라이온즈의 선발은 원태인이었다. 

 

오늘 승부도 이 못지 않게 치열 할 수밖에 없다. 

 

양팀의 선발 투수는 엘리야스와 엄상백이다. 엘리야스는 시즌 7승7패를 기록하며 4.08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며 123과 2/3이닝 뿐이 소화하지 못했다. 상대전적에서는 3승을 기록했고 방어율이 2.41에 불과하다.

 

KT위즈에서 선발로 나온 엄상백은 생애 최고 시즌이라 할 수 있다. 13승 10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156과2/3이닝을 던지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방어율은 4.88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크게 나쁘지도 않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전적에서 약하다. 2승2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방어율과 비슷한 4.87을 기록하고 있다.

 

타석에서는 SSG랜더스에서는 0.301을 기록하고 있는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시즌 타율을 3할을 넘기며 10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안타도 147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전적에서도 자신의 시즌 타율과 비슷하고 홈런을 2개나 때려 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563을 기록하며 오늘 경기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KT위즈의 김민혁 역시 오늘 경기에서 핵심이다. 시즌타율 0.354를 기록하며 하반기 들어 불방망이를 때려내고 있다.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김민혁은 상대전적에서 0.29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에서 0.550을 리고하며 박성한만큼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양팀의 외국인 타자 역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SSG랜더스의 에레디아는 타율 0.360을 기록하며 SSG에서 2년차에 더욱 활약을 하고 있고 타격 1위를 기록할 정도도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작년 성적보다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나아진 성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홈런 갯수에서는 조금 모자란 수도 있는 21개를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타격 능력은 에레디아의 최대 장점이다. 또 수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인 한해로 기록 됐다.

 

KT위즈에는 돌아온 MVP 로하스가 있다. 2017년부터 20년까지 수원을 평정하고 일본 무대로 떠났던 로하스가 다시 돌아왔다.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타자 전체 OPS 1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보냈고 시즌 막판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는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0.329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홈런 역시 32개를 때려내면서 타선에 힘을 더 했다. 시즌 144경기 전부를 뛰는 강인한 체력 역시 로하스의 커다란 장점이다. 오늘의 KT위즈를 제일 선두에서 이끌었다고 평가 받는다.

 

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른 투팀은 어느팀도 하지 않는 145경기째를 치르고 있다. 어느팀이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늘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이 한경기로 판가름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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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01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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