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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0월의 수산물-삼치‧감성돔, 여행지-양양 수산마을·태안 용신마을 선정
  • 기사등록 2024-09-30 1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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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0월의 수산물로 삼치와 감성돔, 어촌여행지로는 양양군 수산마을과 태안군 용신마을, 해양생물로 개복치를, 등대로 신창등대와 무인도서로 토도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0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삼치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어 구이, 조림, 찜, 탕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랑받는다. 

▲삼치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특히 삼치는 예로부터 다른 물고기보다 3배 더 빠르게 헤엄치고, 크기는 3배 더 크며, 3가지 다채로운 맛을 지녀 삼치라고 불렸다고 ‘자산어보’는 전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EPA, DHA)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낮아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감성돔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이와 함께 감성돔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종으로 탄력 있는 육질과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있어 회로 먹었을 때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이 적고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이어 해수부는 10월의 어촌여행지로 강원 양양군 수산마을과 충남 태안군 용신마을을 선정했다. 

▲수산마을의 요트 마리나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앞으로는 수산항이, 뒤로는 둘레길이 마을을 감싸 안고 있다. 특히 마을 뒤 수산봉수대 전망대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수산항 마리나에 정박된 요트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용신마을의 갯벌체험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용신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해의 드넓은 갯벌과 울창한 소나무 숲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에서는 솔잎 향이 가득한 소나무 숲 아래에서 원안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지락, 동죽이 가득한 갯벌은 발이 빠지지 않아 아이들과 안전하게 체험하기에도 좋다.
 

 

한편 10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개복치가 선정됐다. 

 

개복치(Mola mola)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개복치는 몸길이 최대 약 3m, 몸무게가 최대 약 2톤에 달하는 어류다.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눈, 입, 아가미구멍이 상대적으로 작다. 한 번에 2~3억 개의 알을 낳아 어류 중에서 알을 가장 많이 산란하는 종이지만 알과 치어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다. 전 세계 열대,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를 포함한 전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주로 작은 물고기, 새우, 해파리를 먹이로 한다.

다음으로 10월의 등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의 신창등대가 선정됐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등대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1965년 최초 설치된 신창등대는 4초 간격으로 하얀색 불빛을 깜빡이며 제주도 서쪽 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신창등대 주변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줄지어 있어 이 일대를 신창풍차해안도로라 부른다. 등대 주변에는 해상 낚시터로 조성한 붉은 다리와 제주 자생 고급 어종을 키워 방류하는 바다목장이 있다. 바다목장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싱계물공원에 설치한 은빛 다금바리 조형물은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싱계물은 ‘새로 발견한 갯물(용천수)’이라는 제주 사투리로, 싱계물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최고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해수부가 10월 무인도서로 선정한 곳은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토도이다.

 

▲토도와 양면해수욕장 / 사진=해양수산부제공

토도는 고도 50m, 길이 130m, 면적 7,239㎡인 섬이다. 토도(兎島)라는 이름은 섬 모양이 토끼를 닮아 붙여졌는데 서로 다른 암석층이 쌓여 있는 형상이 시루떡처럼 보이기도 해 시루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토도에는 타포니, 파식대지, 해식애, 해식노치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발견된다. 거북이 형상의 거북바위와 사람 얼굴 모양의 얼굴바위, 감자바위, 고래바위 등 기암괴석은 토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해준다.토도는 바위가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식생도 관찰되는데 정상부에는 10~13m 높이의 곰솔과 구실잣밤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돈나무, 다정큼나무 등 관목류와 마삭줄, 갯괴불주머니 같은 초본류가 서식하고 있다. 썰물로 해수면이 낮아지면 토도는 더 특별해진다. 밀물 때 잠겼던 인근 유인도 중도와 토도 사이의 해변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길게 띠처럼 연결되는 이 해변은 양쪽으로 바다가 있어 양면해수욕장이라고 불린다.


한편 해수부가 선정한 해당 정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어식백세, 바다여행,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 국립등대박물관,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 등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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