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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군단으로 다시 변신한 삼성라이온즈, 팀 홈런 1위 질주중
  • 기사등록 2024-09-05 17:09:33
  • 기사수정 2024-09-06 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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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엔=인원균 기자] 20홈런 선수가 몇명 나올까? 삼성라이온즈가 올해 라이온즈파크의 작은구장을 이용해 팀 홈런 1위를 질주하고있다. 삼성라이온즈는 현재 팀 전체 홈런 160개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위 NC와 8개가 차이 난다.

 

순위는 2위, 팀 타율은 0.268으로 키움에 살짝 앞선 9위를 기록하고 있다.이 팀 타율이 발목을 잡은 것은 사실이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팀 타율을 무려 0.300을 기록하고 있다. 또 팀 방어율은 기아타이거즈가 4.48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라이온즈는 4.49를 기록하며 투수력에서는 차이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타격에서의 차이가 현재 팀 순위가 갈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 삼성라이온즈가 이종렬 단장을 선임 후 이종렬 단장은 삼성의 문제는 불펜이라는 판단하에 FA 김재윤, 임창민을 외부에서 모셔왔고, 내부 FA 오승환을 잡는가 하면 2차드래프트에서 엘지의 좌완투수 최성훈과 키움의 우완 언더핸드 양현을 데려와 양적이나 실력면에서 모두 불펜 강화에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율 0.268을 기록하며 사실상 꼴지 키움히어로즈와 단 3리 차이 뿐이 나지 않는다. 타격지표가 이렇게 나쁜건 타고투저의 시대이지만 삼성 타자들의 정교함에서는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현재 타격 20걸에 구자욱선수가 0.319로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김지찬이 0.312로 14위. 강민호가 0.303으로 19위로 3명이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홈런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구자욱이 26개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주전 3루수로 떠오른 김영웅이 25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 만년 유망주 이성규가 깨어나면서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고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주전에서 밀려나면서 트레이드를 요청해 친구 오재일과 1:1 트레이로 삼성라이온즈에 합류 한 박병호가 또 20홈런을 쳐내며 화려한 황혼을 보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는 현재 129경기를 치뤘다. 남은경기는 15경기. 현재 강민호가 1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곧 20홈런을 쳐 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재현이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올해도 10홈런을 넘겼고, 작년 사라졌던 김헌곤이 현재 8홈런으로 10홈런에 도전 중이다. 

 

이렇게 10홈런 이상을 치는 선수가 6명이나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팀 타율이 물론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팀 홈런부문에서 라이온즈 파크를 사용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라이온즈 파크의 설계 당시 이점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 역시 사실이다. 

 

타율의 부족함을 한방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도 삼성라이온즈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고 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입장에서는 타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팀 홈런 1위의 대포와 함께 정교함을 더 해야한다. 

 

대권을 도전하기 위해 강력한 투수력을 형성한 삼성라이온즈는 부상자들이 포스트시즌에 마춰 서서히 복귀하고 있고, 기아타이거즈의 엄청난 타선을 만들었지만 현재 네일과 이의리 윤영철이 라인업에 빠져 있기에 현재 1위의 투수력이 강력하다고만 할 수가 없다 .불펜이 서서히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기아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 기아타이거즈는 팀방어율과 팀타율이 1위 팀 홈런 역시 3위로 제일 안정적이긴 하다. 하지만 삼성라이온즈는 타율이 떨어지는 불안함을 포스트시즌 시작 전까지 조금 더 다듬는다면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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