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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홈런 대기록 달성한 박병호, 이제는 한국시리즈 정조준
  • 기사등록 2024-09-05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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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은퇴전 꼭 달성하고 싶었던 400홈런을 라이온즈 파크 홈팬들 앞에서 달성한 박병호, 크게 포효 했고, 팀도 여유 있는 점수차이로 승리하며 기쁨이 2배로 커졌다.  

 

치열하게 순위 경쟁 중인 삼성라이온즈 팀 사정을 먼저 생각하는 박병호는 개인 기록의 기쁨도 잠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이야기도 빼 놓지 않고 했다.

 

박병호는 그야말로 우여곡절을 많이 껵으며 한국 최고의 대포로 거듭났다. 2005년에 엘지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2006년 유망주로써 상무에 먼저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박병호는 엘지트윈스에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2011년 7월 넥센히어로즈가 김시진 감독 시절이었다. 엘지트윈스는 박병호와 심수창을 내주고 송신영을 영입을 영입했다.

 

넥센으로 간 박병호는 마음껏 휘둘러도 좋다는 김시진 감독의 말대로 드디어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 트레이드 하자 마자 홈런을 치기 시작한 박병호는 이듬해인 2012년 KBO리그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장타율 1위, 골든글러브 1루수상 KBO MVP 등 등 그가 탈 수 있는 상은 모조리 휩쓸었다.

 

▲ 삼성라이온즈 제공

드디어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박병호는 2013년도 역시 MVP를 수상하며 홈런왕 타점왕을 비롯한 골든글러브까지 이제는 박병호의 시대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2년연속 박병호가 수상할 수 있는 모든 상을 가져갔다.

 

2014년에는 홈런1위와 타점 1위를 여전히 수상했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 했다. 그해 MVP는 타지 못했지만 2014년 역시 MVP를 빼고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하고 4년 연속 1루수로써 탈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쓴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트트윈스에서 시작된 미국생활을 녹녹치 않았고 2년만에 한국으로 컴백을 선언했다.

 

원래 소속팀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하자마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에 오르며 올스타에도 선정 됐다. 

 

그리고는 이듬에 다시 홈런 1위를 수상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KT위즈와 FA계약을 체결한 박병호는 계약 첫해 홈런왕과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차지했다. 전년도 우승팀인 KT위즈는 박병호에게 화끈하게 지갑을 열며 연속 우승을 기대했고 박병호 개인타이틀을 가져가며 충분히 활약했지만 아쉽게 우승에는 가지 못했다.

 

그리고 올시즌 4월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문상철에서 주전 1루수를 내어주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삼성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친구 오재일과 1:1 트레이드로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에 온 박병호는 이적 첫날부터 라이온즈파크에서 장외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트레이드 당시 1할 8푼에 불과했고 홈런 역시 3개에 불과 했지만 박병호는 현재 2할 3푼까지 끌어올렸고 홈런 역시 20개를 터트리며 활약하고 있다. 올해 20홈런은 박병호의 기념비적인 400홈런이다. 

 

400호 홈런을 터트린 선수난 두산베어스 감독 이승엽이 최초로 달성했고 뒤이어 달성한 최정이다. 그리고 박병호가 이를 달성했다. 통산 400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프로야구 41년 역사상 단 3명만이 존재 하는 대기록이며, 대기록에 대한 축하를 받아 마땅하다.

 

의미가 있는 것은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이승엽 현 두산베어스 감독 앞에서 터트렸다는 점도 역시 기분 좋다. 그리고 팀 역시 승리하며 2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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