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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창경궁 명정전’ 내부 특별 개방...9.26.~11.3. 목~일요일
  • 기사등록 2024-09-04 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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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명정전 내부 /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전인 ‘창경궁 명정전’ 내부가 특별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기존 운영 중인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한 창경궁 명정전 내부를 개방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창경궁 명정전은 성종 15년(1484년)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광해군 8년(1616년)에 재건됐다.

정전은 궁궐 내 으뜸 전각으로서, 왕의 즉위식과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존엄한 왕권을 상징하는 전각이다.

단층의 아담한 규모로 조선전기 궁궐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궁궐단청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내부 바닥에는 전돌(왕궁, 사찰, 왕릉 따위의 벽이나 바닥을 장식하는 데 쓰던 벽돌)을 깔았고, 중앙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뒤로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악도’ 병풍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명정전 내부 특별 관람은 운영기간 중 하루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전문 해설사의 인솔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심층적인 해설과 함께 명정전 내부구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총 소요시간은 1시간(명정전 내부관람은 15분 정도) 가량이며, 참가비는 무료(창경궁 관람료 별도)이다.

특별 관람은 문화유산의 보호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하여 만 7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회차당 16명)로 운영된다.

9월 6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1인당 2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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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04 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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