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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꼬리 놓친 삼성, 완전체 삼성라이온즈 돌아오면 달라질까?
  • 기사등록 2024-09-02 17:19:19
  • 기사수정 2024-09-03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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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모든 프로야구 팀들이 그러하듯이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역시 주전 투수와 주전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주전 3루수 김영웅과 주전 2루수 류지혁이 빠져 있고, 1루와 우익수를 맡고 있는 이성규 역시 부상으로 현재 빠져 있다. 삼성의 야수조에서 주전이 무려 3명이나 빠져 있는게 삼성라이온즈의 현재 상황이다.

 

투수조에서는 2선발 데니 레예스와 5선발 좌완 이승현 선수가 빠져 있다. 그리고 홈런을 맞은 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발목을 삐끗한 특급 불펜 우완 최지광까지 투수조 역시 3명의 주전 선수들이 빠져 있는 삼성라이온즈다.

 

이렇게 빠져 있는 주전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김영웅은 타율이 0.257로 조금 떨어져 있긴하지만 작년까지 없던 3루수를 얻었다. 홈런 25개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고 첫 풀타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10안타와 7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3루수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다.

 

만년 유망주였던 이성규 선수 역시 1루수와 우익수를 함께 보며 20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최다 홈런 10개를 2배이상 넘어서며 올해 주전 한자리를 차지했다. 타율은 역시 0.260을 기록하며 정교함에서는 떨어지지만 20홈런 타자는 확실하다.

 

그리고 내야 멀티란 표현이 아까운 류지혁이다. 류지혁은 내야 4개 포지션(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모두 커버가 가능한 만능 자원이다. 김영웅이나 이성규처럼 거포자원은 아니나 2할 7푼에서 8푼을 꾸준히 쳐주는 선수이기에 하위권 타선에서 꼭 필요한 선수인 것을 부인할 수도 수비에서도 내야 어디를 내놔도 손색이 없다.

 

▲ 박진만 감독과 2군 감독인 이병규 감독

투수조에서는 레예스의 역활을 부인 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코너와 레예스 모두 퇴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의 성적은 방어율 3.75로 투수 전체에서 방어율 8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팀에서 인정 받고 있다. 

 

중간 계투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승현(좌완) 역시 빠져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승현은 17경기 선발로 나서 6승 4패 방어율 4.23을 기록하며 계속 된 5선발 실험에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 했다. 미래의 삼성 좌완 투수를 책임져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요일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구 후 발목이 삐끗한 우완 최지광은 현재 삼성의 핵심 불펜이다. 올해도 역시 시즌 중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 이승현의 페이스는 김재윤, 임창민, 오승환보다 훨씬 뛰어나다. 다행이 화면상으로는 발목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염좌 정도의 부상으로 1주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할 정도다.

 

이제 2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상황에서 핵심 투수 3명과 핵심타자 3명이 빠져 있음에도 현재 잘 버티고 있는 삼성라이온즈다. 기아와의 경기에서 2경기 모두 내줬기에 현실적으로 1위 기아타이거즈를 잡기는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LG트윈스로 부터 2위를 사수해 내야하는 상황에 놓였기에 이들이 돌아온다면 더욱 힘이 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에서 2위로 올라가는 것과 3위로 올라가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2위가 된다면 적으면 3경기, 많으면 5경기 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겠지만 3위가 된다면 3경기를 더 치르고 올라가야 한다. 2배 이상의 힘을 써야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이들이 참전 해 주는 것 역시 삼성으로써는 든든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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