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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만루포, 전날 경기 깨끗이 설욕한 삼성라이온즈
  • 기사등록 2024-08-26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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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경제엔=인원균 기자]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위닝으로 삼성라이온즈가 마무리 했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1회부터 시원한 만루포를 터트린 푸른피의 박병호가 전날에 대해 아쉬움을 들어내기도 했다.

 

완벽한 박병호는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또 한번 자신이 왜 박병호인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1회 안타없이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자신의 생애 2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14호 홈런을 터트렸다.

 

1회말이 시작되자 롯데의 선발 김진욱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1번타자인 김지찬부터 볼넷으로 내줬다. 그리고 이어진 2번타자 이재현에게 허벅지쪽에 맞는 4구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처했다. 그리고 이어진 3번타자 구자욱 팀의 리더답게 전날 패배를 의식한 듯 스스로 희생번트를 보여주며 승리의 의지를 보여줬다.

 

1사 2, 3루에서 새로운 4번타자 디아즈가 또다시 볼넷으로 안타없이 만루가 만들어졌다. 전날 역시 1회에 안타없이 볼넷 2개와 디아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상황에서 5번 강민호와 6번 박병호로 이어졌지만 단 한점도 내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5번타자 강민호가 전날 1회 만루 상황에서 처럼 삼진 아웃 되며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그리고 박병호, 전날도 1사 만루 상황에서 5번 강민호가 삼진아웃되었고, 6번 박병호가 3루 땅볼을 쳐 아웃되며 경기를 내준 상황에서 오늘 역시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불안했다.

 

6번타자 박병호는  먼저 2스트라이크를 내주며 김진욱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병호의 집중력이 빛을 냈다. 3구째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 당겨 그랜드슬럼을 장식하며 금의환양 덕아웃으로 오면서 전날의 악몽을 깨버렸다. 

 

지난해 SSG랜더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이후 약 14개월만의 홈런이다. 그리고 2회에도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리며 또 다시 2타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박병호는 25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자신이 팀에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타율 역시 소폭 끌어 올렸다. 

 

히어로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자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강민호를 언급하며 전날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와 자신이 날렸고, 이날 강민호가 또 다시 날리며 불안했지만 자신의 해결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민호형'이 한 것이라고 알리며 두 베테랑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을 말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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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26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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