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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배송 8월부터 본격 시행...32개 섬, 17개 공원, 1개 항만에서 시작 - 배달음식, 생필품, 구급용품도 신속 전달
  • 기사등록 2024-07-30 1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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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배송 장면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배송 준비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드론배송은 국토교통부 드론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하고, 배송업체는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승인받고 드론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적용된 드론배송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과 함께 K-드론배송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드론배송에 필수적인 비가시권 드론비행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특별비행승인을 진행하였으며, 지자체가 구축한 드론배송 거점과 드론배달점, 드론상황실 설치와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한, 드론배송업체가 항공안전체계에 기반한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매뉴얼을 제공하였으며, 드론비행로를 따라 안전한 비행이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관리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14개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드론배송 지역은 32개 섬지역과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으로 세부지역은 다음과 같다.

먼저 32개 섬지역으로는 제주-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여수-금오도, 송도, 대횡간도, 소횡간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상화도, 하화도, 제도, 서산-고파도, 우도, 분점도, 벌천포, 호리항, 인천-덕적도, 소야도, 대이작도, 자월도, 통영-용호도, 죽도, 좌도, 비산도, 저도, 송도, 학림도, 만지도, 연대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등이다.

17개 공원지역은 포천-산정호수, 청성역사공원, 김천-직지사 관광단지, 율곡동 산업단지, 울주-작천정, 진하해수욕장, 남원-운봉읍 시내, 양주-옥정호수공원, 장흥휴양림, 성남-탄천, 중앙공원, 공주-산성시장, 공주휴양림, 중앙소방학교, 창원-북면수변 생태계공원, 대원 레포츠공원, 만날근린공원 등이다.

이어 항만지역 1개소는 부산항만이다.

해당 지역 중 제주는 지난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8월부터는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이 시작하고, 9월부터 서산, 남원, 인천, 부산이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배송품목은 3kg 이내 배달음식과 생활용품들이며 일부 섬지역에서는 지역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이 역배송될 예정이고, 공원지역에는 지역 특산품, 항만지역에서는 선박용품들도 배송된다.

아울러 K-드론배송 실시지역에서는 응급환자를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상자가 배치되어 있어 지자체별로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요청 시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대기업들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 정수기 용품 등 자사 제품을 K-드론배송 체계를 이용하여 소비자에게 배송하려 참여하고 있는 등 향후, 배송품목이 더 다양해질 수 있다.

국토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K-드론배송이 배송물품 무게도 늘리고 품목도 다양화하여 물류취약 섬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하여 드론배송 지역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리한 신 배송체계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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