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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의 30조 배팅' 대한항공 결합 심사 마지막 미국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 기사등록 2024-07-24 0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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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보잉 787-9 항공기

[경제엔=양순미 기자] 대한항공이 마지막 남은 미국의 아시아나 결합심사를 남겨둔 가운데 보잉사 항공기 50대, 약 30조 규모의 엄청난 계약에 배팅을 하며 아시아나 항공 결합을 마무리 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대한항공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를 방문한 조원태 회장과 스테퍼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이 B777-9기 20대와 B787-10기종 30대(예비 발주 10대를 포함한 대수) 도입을 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측이 이번에 체결한 MOU를 체결한 기종들은 미주지역과 유럽 지역 등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기종들이며,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들 보다 적은 친환경 항공기르 분류되는 기종이다. 

 

기존의 777기종 보다 B777-9기종은 연료 효율에서 10%이상 개선된 기종으로 알려지고 있고 B787-10 기종은 '꿈의 항공기'로 불리며 대한항공에 처음으로 인도돼 25일부터 일본 노선에 바로 투입 될 예정으로 있다. 

 

대한항공측에서는 일본노선에 취항할 B787-10 여객기의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새로 하며 통합 작업을 했다. 마지막 남은 미국의 승인이 난다면 대한항공은 연내 아시아나 항공을 1차적으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이며, 2년 안에 하나로 합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2년안에 하나로 합치게 된다면 전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자리 잡게 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리고 이번 계약으로 최신 기종으로의 항공기 변화와 함께 기종의 단순화로 운영에 대한 효율 역시 올릴 수 있어 생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기종들이 사고가 잦아지면서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구매했던 것이 미국회사인 보잉사와의 협력의 고리가 약해져 결합심사에 불리한 점까지 감안해 미국산 항공기를 엄청난 규모로 매입하며 보잉사와 대한항공, 미국과 대한항공이 관계가 좋다는 것을 미국에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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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24 0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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