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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고속철 차량 첫 수출...2,700억원 규모
  • 기사등록 2024-06-15 07:02:16
  • 기사수정 2024-06-15 0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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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창업촉진센터를 방문해 제조와 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매이커스페이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KTX 도입 20년만에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이 첫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수출되는 고속철 차량은 UTY EMU-250 42량(7량×6편성)으로, 국내에서 운행중인 KTX-이음을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정에 맞춰 개선한 모델(상업운행 250km/h)이다.

아울러 차량은 핵심부품인 전기 추동장치를 비롯하여 제동장치, 주변압기, 승객출입문 등 전체 부품의 87%가 국내 생산품으로, 128개의 국내 중소 부품 공급사가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고속철도 유지보수 기술 교류, 인력양성, 차량기지 건설 등 양국 간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급계약은 현대로템의 제작 기술과 코레일의 유지보수 노하우를 패키지로 결합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고속철도를 도입한 지 20년 만에 고속철 차량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로, 향후 중앙아시아는 물론 1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폴란드, 태국, 모로코 등 세계 고속철 차량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엔=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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