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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독립예술영화 대상 ‘들꽃영화상’ 본선 진출작 확정 - 총 15개 부문 중 경쟁작 11개 부문 후보 발표...특별상 ‘노란문’
  • 기사등록 2024-04-26 1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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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들꽃영화상529일 서울 상암동 영화진흥원에서 개최된다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들꽃영화상’이 본선 진출작을 결정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들꽃영화상은 지난 21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극장에서 상영된 저예산 독립예술영화 100여 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진행해 본선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들꽃영화상은 모두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지며, 특별상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노란문’이 선정됐다.

작품명 ‘노란문’은 봉준호 감독이 대학 시절 가입했던 영화 서클의 이름으로, 한국 현대 영화, 일명 ‘뉴 코리안’ 시네마의 맹아 시절을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들꽃영화상의 오동진 공동 위원장은 이번 특별상 선정에 대해 “국내 독립영화와 글로벌 OTT의 결합을 앞으로도 주의 깊고, 유의미하게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달라”며 “넷플릭스가 독립영화 투자와 지원을 함으로써 국내 영화산업과 상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들꽃영화상의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 후보와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 중에서 결정된다.

올해 다시 부활한 음악상 부문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아 본심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전체 심사를 총괄한 달시 파켓 공동위원장은 “본격화한 엔데믹 시대를 보여 주는 듯 올해의 작품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며 “특히 민들레 상의 후보작과 남우 주연상 후보작을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올해 들꽃영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29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영화진흥원 1관에서 방송인 김태훈이 진행하며, 들꽃영화제는 7월 2일~6일 5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상영회에는 캐나다와 일본의 저예산 유명작품들, 제천영화제 음악영화 일부도 편성해 관객이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한편 올해 들꽃영화상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부 기금을 마련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 민간 후원과 협찬으로 진행된다.

 

[경제엔=홍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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