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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에서 만남을 요청한 윤석열 대통령, 변화가 감지 되는 건가?
  • 기사등록 2024-04-19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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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주에 만남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 했다 "윤 대통령이 오후 3시 30분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 고 밝히며 " 이 대표 당선을 축하하고 민주당 후보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고 "대통령께서 마음 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결과를 본 뒤 8일이 지난 오늘 연락을 했다. 취임 후 단 한번의 만남도 요청하지 않았고, 지난 21대 총선의 결과에 따라 만들어진 국회에서 거대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싸움에서도 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22대 총선은 '자신의 얼굴로 치러겠다'라고 말해 왔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측근으로 불리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내세웠고,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파열임이 나기도 했다. 이렇게 파열음이 났고 한동훈 위원장과의 관계 역시 삐걱 거리면서 자신의 얼굴로 치르겠다던 22대 총선에서도 지난 21대 총선과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얻었고 조국 대표가 이끈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만으로 12석이라는 의석을 얻으며 제 3당이 됐다. 이렇게 얻은 야권 당신인이 192석이 되면서 108명의 당선에 불과한 국민의 힘이 겨우 탄핵 저지선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제는 대통령과 여당과의 관계 역시 달라졌다. 국민의 힘으로 당선 된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당선에 1등 공신인 이준석 당 대표를 내치며 김기현 체재를 내세웠고, 취임 후 약 2년간 5명의 당 대표가 그쳐갔다. 

 

안철수 당선인을 비롯한 여당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 것은 물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력한 그립을 쥐고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국민의 힘과의 관계 설정을 다시해야한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갤럽 정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불과 23%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 했다.

 

이제는 야당과의 협치를 하지 않으면 3년간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판단한 대통령실에서는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어쩌면 국민의 힘 내부가 아닌 외부 즉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개선으로 앞으로 국정 운영에 파트너로 함께 하고 싶다는 뜻으로 보이기도 한다.

 

제 1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함과 동시에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만나는 장면을 아직 우리 국민은 보지 못했다.

 

다음주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들은 벌써부터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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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9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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