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연표 1장에 500만원 이라니...권익위, 불법 암표 근절해야
  • 기사등록 2024-04-05 23:00:40
기사수정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암표)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터파크트리플을 비롯한 예스24티켓, 멜론티켓 등 주요 예매처와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공연·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현황 및 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특별 경기 등 대형 행사 티켓의 경우 수백만 원을 오가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이른바 ‘암표거래’가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대책마련을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의 온라인상 암표 가격이 500만 원을 웃돌기도 했다.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로열석을 선점한 다음 예매 직후 중고거래 플랫폼에 재판매하는 전문적 암표거래상도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민권익위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통해 민원제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암표 관련 민원은 최근 5년간 총 549건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년, ’21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암표 규제 관련 현행 법 규정의 한계를 살펴보고 제도 실효성 제고 방안에 더해 입장권 예매시 추첨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향후 관련 업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암표 판매 행위를 금지할 수 있는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한국프로스포츠협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암표신고센터의 운영체계와 관련하여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4-05 23:00:4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북창동 도로에서 펼쳐질 예정인 촛불 행동의 윤석열 탄핵집회
  •  기사 이미지 수원 하늘에 떠오른 슈퍼문
  •  기사 이미지 <동네 한바귀-걷다보니> 충주호에서 바라본 월악산 국립공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