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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영서)‧충남...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 기사등록 2024-03-29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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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로 덮힌 서울 하늘 / 사진=경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올 봄 최악의 황사가 날아들었다.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전 9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환경부는 서울·경기·인천은 29일 03시, 충남 06시, 강원(영서) 07시부로 지역의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기준에서 ‘주의’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곧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매우나쁨” 예보 시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위생용기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 검토하고 학생 비상연락망 점검 및 연락체계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맞벌이부부 자녀에 대한 자율학습 대책 등을 수립하고 황사대비 행동요령 지도와 홍보를 실시해야 한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황사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오늘 비가 내리는 동안 PM10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높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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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9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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