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전용도로에 오토바이 통행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익위, 이륜자동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 관련 국민의견 수렴
  • 기사등록 2024-03-26 09:10:09
기사수정

현재 통행을 금지하고 있는 이륜자동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25일부터 4주간 국민생각함에서 이륜자동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에 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자동차(이륜자동차는 긴급자동차만 해당한다) 외의 차마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는 고속도로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는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이 금지된다.

하지만 권익위에는 일정 배기량 이상의 이륜자동차라면 고속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자동차전용도로의 통행은 허용해달라고 요청하는 집단 민원과 함께 헌법소원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헌법재판소는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 수 추이, 이륜자동차의 운전행태에 관한 일반 국민의 인식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륜자동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금지하는 부분이 통행의 자유 및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합헌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이륜자동차의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고 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다면, 이륜자동차의 배기량, 일정한 구간 통행 허용 등을 고려하여 전면적ㆍ일률적인 통행금지가 가진 문제점을 벗어날 수 있는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충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권익위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행태, 이륜자동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허용 등에 관한 국민의 인식을 확인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익위 양종삼 고충처리국장은 “이륜자동차에 대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교통 제도 정착을 위해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운전행태 등에 관한 국민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3-26 09:10:09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북창동 도로에서 펼쳐질 예정인 촛불 행동의 윤석열 탄핵집회
  •  기사 이미지 수원 하늘에 떠오른 슈퍼문
  •  기사 이미지 <동네 한바귀-걷다보니> 충주호에서 바라본 월악산 국립공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