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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남반구 진출
  • 기사등록 2024-03-22 1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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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태국에 수출하며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 및 남반구 진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 약 44만 도즈를 태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젠텍에 공급하기 위해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4시즌 남반구 유행 예상 독감 균주로,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 향(向)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동남아 시장을 비롯 본격적으로 남반구 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지형으로 WHO의 남/북반구 독감백신 접종 지침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백신 공급의 연속성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태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31개 주요 관광 지역의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예방접종에 나설 정도로 독감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수출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스카이셀플루의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과 함께 향후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 시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실제 스카이셀플루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12개 국가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10개국에서 추가 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태국 수출은 동남아 및 남반구 시장 진출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같은 블록버스터급 신규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중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기존 제품들의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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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2 1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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