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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결의
  • 기사등록 2024-03-16 12:28:55
  • 기사수정 2024-03-23 1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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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집단 사직을 예고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2차 총회에서 집단행동 일정을 논의한 뒤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계명대, 경상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 20개 의대 교수 비대위가 회의에 참여했고, 이중 사직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완료한 16개 의대가 사직서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은 이달 25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하되, 학교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내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25일은 정부가 발송한 3개월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유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는 날이다.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에 앞서 오는 22일 3차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하더라도 수리되는 데는 한 달 가량 걸리기 때문에 대학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각 수련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한다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7%, '증원 규모와 시기를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나 설문 참여자의 88%가 증원에 찬성했다. '정원을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쳐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의 병원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사진=경제&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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