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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갯기름나물’ 새순의 항염증 효과 과학적 입증
  • 기사등록 2024-02-23 0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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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 재배 모습 /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갯기름나물’ 뿌리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새순에도 같은 효과가 있음을 입증, 국제학술지 3편에 실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갯기름나물은 잎과 줄기를 데친 뒤 각종 양념에 무쳐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두통, 신경통, 중풍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3월 초~4월 말까지 전남 여수 금오도 일대에서 국내 90% 이상 생산되며,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고 봄철 연한 새순은 나물로 소비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갯기름나물 새순의 소비를 늘리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갯기름나물 새순 추출물과 갯기름나물의 주요 성분인 ‘시스-켈락톤’,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의 항염증 효능을 세포 실험으로 평가했다.

실험 결과, 이들 시료는 세포에서 7개 염증 인자 발현을 저해했고, 2개 항염증 인자 발현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은 혈관 생성과 항염증에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갯기름나물 새순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나아가 갯기름나물의 효능 연구를 지속해 농가 소득 증대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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