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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가져오려던 한국축구, 싸움판 벌이며 스스로 무너졌다
  • 기사등록 2024-02-15 07:51:01
  • 기사수정 2024-02-15 0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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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아시안컵 후폭풍이 거세다. 먼저 시작된 건 대표팀의 감독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에 대한 이야기로 명절이 지나도록 계속 되고 있었다. 명절이 지나면서 감독의 거취에 대해 기술위원회가 열렸고, 열리고 있는 와중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선수단 내의 불화가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이다. 아시안컵을 치르는 동안 선수단은 2분, 3분으로 갈라져 있었고, 그 중심에는 고참선수에는 손흥민이 있었고, 어린선수에는 이강인이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각종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고참 선수들끼리 모였있고, 황희찬과 김민재를 중심으로 중고참들, 이강인과 정우영을 중심으로 한 막내급 선수들 이렇게 모여 있었고 훈련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나눠진 대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 막내급 선수들은 따로, 중참과 고참 선수들이 함께했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이 0 이었던 것도 상당히 심각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주장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에서 어느정도 답이 있었다.

 

대표팀을 어쩌면 함께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였다. 손흥민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는 듯한 인터뷰를 했고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과 선수단 역시 갈라져 있었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해 알려진 이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 축구협회 역시 인정하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사분오열 되어 있는 팀이 4강까지 갔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전술이 없는 감독과 선수단내의 분열과 갈등에도 개인 능력이 탁월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4강까지는 갔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어린 선수들의 자기 관리 부족에 대해 질타를 한 고참 선수들에 대한 항명으로 보여진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어린 선수들은 고참선수들에게 항명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골절상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멱살을 잡았고, 주먹을 날린 이강인이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또 고참 선수들이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빼 달라고 이야기까지 했다고도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과 미래인 이강인 선수가 있었다. 손흥민은 이러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하고 있다. 아마도 어린 선수들에 대한 질타는 주장이며 고참으로써의 역활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알렸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는 내용이었다.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끼쳐 죄송하'라는 내용의 사과였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전에도 일이 있었다. 이강인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PSG(프랑스리그 파리생제르망)에서 뛰고 있는 것만봐도 의심의 여지는 없다. 하지만 앞선 대회에서 이강인과 함께한 선수들은 이강인의 언행에 대한 평가가 좋지는 못했다. 

 

이번에 역시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어린시절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문화보다 유럽문화에 더 익숙한 이강은은 선후배의 개념이 부족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인신 부족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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