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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중·고교생 500만명 이하로 떨어진다
  • 기사등록 2024-02-12 20:42:00
  • 기사수정 2024-02-13 14: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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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출산 문제가 이어지면서 2년 뒤인 2026년 초·중·고교생 숫자가 5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올해 30만명대로 떨어진 초등학교 1학년 취학 아동 수는 20만명대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 1218명에서 2026년 483만 3026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29년 427만 5022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여 올해와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학생수가 100만 명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학령인구 감소세는 초등학교에 취학하는 1학년 학생 숫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서울에 위치한 초등학교 교문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올해 34만 7950명으로 예상됐지만, 내년엔 31만 9935명, 2026년에는 29만 686명, 2029년에는 24만 4965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4월 1일 기준) 학생은 40만 1752명이었는데 40만 명대가 무너진 지 2년 만에 30만 명대도 무너지는 것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2029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1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KEDI는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바탕으로 시·도별 만 6세 인구에 취학률·졸업률·진급률·진학률 등을 적용해 학령인구 감소 등 학생 수를 추계한다.

교육계 관계자는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한 유·초·중등교육 정책의 방향을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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