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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 대진 확정, 강호들의 탈락속에서 복병들 진출
  • 기사등록 2024-02-05 07:44:42
  • 기사수정 2024-02-05 09: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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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5년을 기다려 아시안컵이 막을 올렸다. 지난 1월 13일 막이오른 카타르 아시안컵은 현재 4강이 확정됐다. 4강 확정팀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이란, 카타르, 요르단으로 결정됐다. 이중 요르단은 한국과 조별리그를 함께한 팀이었다. 

 

우리나라는 8강에서 호주를 맞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과 연장전에서 손흥민의 극적인 프리킥 역전골을 넣어 4강에 안착했다. 그전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연장 혈투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승리했다. 

 

대한민국이 조 2위로 진출하며 험난한 여정이었다. 당초 4강 후보로 예상됐던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사우디, 호주였다. 이중 2팀을 16강과 8강에 만나 좌초시키는 힘을 보여줬다. 물론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경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 하는 모습을 보였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선제골을 헌납하며 경기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중반 이후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계속된 공격을 이끌었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골이 조별예선 3경기 내내 좀처럼 경기력을 올리지 못했던 조규성이 후반 인저리타임 10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9분쯔음에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경기력은 대한민국이 우수했지만 좀처럼 골을 연결 시키지 못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는 실수하지 않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승부차기에서 대한민국은 차근차근 한골 한골 넣어갔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3번키커와 4번키커가 대한민국의 골키퍼 빛현우라 불리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실축하며 승부차기 결과 4:2로 대한민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8강 호주전,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서 맞붙은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도 역시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는 아니었으나 0대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전에서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낸 손흥민, 이어 황희찬이 자신감을 보이며 차겠다고 하자 황희찬에게 양보했고 황희찬은 강력한 슛을 날리며 기적의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이어진 연장전에서 이번에는 황희찬이 페널티에이리어 오른쪽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는 황희찬이 아닌 손흥민이 강력한 프리킥을 선보였다.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노린 손흥민은 4명이 서 있는 벽을 넘기며 또 한번 기적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4강으로 향하게 됐다. 

 

대한민국이 4강 상대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에서 만났었다. 같은 E조에 속한 요르단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 모두 자책골을 기록했고, 당시 경기력 역시 뛰어나진 못했다.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벌인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행으로 여겨 질만한 4강 상대다. 대한민국은 경기를 하면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요르단은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양세다. 8강상대였던 타지키스탄을 맞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채 상대방의 자책골에 의해 1대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볼 점유율은 53대47로 근소하게 우세한 요르단이었지만 슈팅수에서는 5대9로 뒤지는 모습이었고, 유효슈팅 역시 1대2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반대쪽 토너먼트에서는 이란이 우승후보 일본을 극적으로 꺽으며 승리했다. 이란은 항상 대한민국을 힘들게 했던 팀이기도 하다. 또 한팀은 개최국 카타르, 2019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집으로 돌려보낸 상대이기도 하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보인 요르단도, 전력이 조금 부족할 것이라는 홈팀 카타르도, 항상 대한민국을 만나면 힘들게 만들었던 이란도, 결국에는 어느한팀도 4강 상대로 쉬운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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