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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지원 혜택 높인다…K패스·경기패스·인천I패스 출시 예정
  • 기사등록 2024-01-23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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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지원정책을 위한 합동기자설명회-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정부와 지자체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본격 시행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어제(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버스와 지하철 비용을 절약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올해 5월부터 출시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청년·서민층 등 부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며, 현재 수도권 3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189개 시·군·구)와 협의를 완료하는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월 최대 60회)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월 6만2000원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오는 27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3000원을 추가하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지역에 따라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선택권도 확대된다.

한편,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인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K-패스의 월 적립상한인 60회를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도 무제한으로 적립하고, 청년층의 연령을 확대(경기·인천, 39세까지)하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혜택을 상향(인천)하는 등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혜택을 강화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K-패스 혜택과 경기·인천의 추가 지원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어 대중교통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는 ‘행동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사업별 혜택과 적용 범위 등을 상세히 안내해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경제엔 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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