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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 남은 총선 국민의힘 vs 더불어민주당 vs 이준석신당 vs 이낙연신당
  • 기사등록 2024-01-02 09:21:12
  • 기사수정 2024-01-02 1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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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인사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 국회홈페이지

[경제엔=윤경환 기자] 2024년 1월 2일, 4.10 총선이 정확히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100일도 남지 않은 총선을 위해 집권당인 국민의 힘과 지금의 거대야당 더불어 민주당의 싸움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그러하듯 신당들의 이합집산이 시작 되고 있고, 총선을 흔들만큼 큰 인물들이 전면에 나와 신당 창당을 선언했거나, 신당 창당을 위해 계속 연기를 피우고 있다. 

 

국민의 힘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계속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의 일등공신이었던 이준석 대표가 물러났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 들어왔다. 이때 당선된 김기현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과 끈끈함을 강조했지만 강서 보궐 선거에서 17%차 대패 이후 계속된 압박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텼다. 자리를 지키면서 인요한 혁신 위원장을 내세워 혁신을 위한 몸부림을 치는듯 했으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혁신은 커녕 윤석열 대통령을 언젯적 용어인지 알수도 없는 '나랏님'이라며 용산을 향한 찬가를 부르다가 물러났다. 이후 결국 김기현 대표 또한 물러났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새롭게 왔다. 재작년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1년 7개월동안 2명의 당대표를 모셨고, 2명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으며 1명의 혁신위원장이 거쳐가면서 5번째 당의 얼굴을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민주당은 당의 얼굴은 바뀌지 않았지만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당대표는 대통령선거에서 0.7%차이로 패배후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에 출마에 국회의원으로 다시 당에 들어왔다. 당 대표 선거에서 대표로 선출 되고 현재까지 당 대표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사법리스크다. 우리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수 없다. 하지만 방송과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대장동에서 시작한 의문제기는 백현동, 성남fc, 위례신도시, 쌍방울 대북송금 등의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변 인사들은 구속되기도 했고, 부인 김혜경 여사의 성남시장시절 업무용 카드를 적은 금액이지만 사용한 흔적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의 당 대표선거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며 구속적부심을 통해 구속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 역시 내홍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찍어내기를 당했다며 국민의 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가칭 개혁신당을 기치로 행동을 옮기고 있다. 12월 27일을 기점으로 어떤 결정을 하겠다며 한달여 국민의 힘을 압박한 이준석 전대표는 결국 그날 탈당선언과 창당선언을 함께 했다. 창당선언 후 그들의 가신이라 알려진 '천아용인'의 거취가 관심사였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당에서 변화를 시키겠다며 당에 잔류를 선언했다. 당대표선거에 나오기도 했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 도의회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하기위해 탈당을 결행했다. 이 둘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개혁신당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현역 비례국회의원인 허은아 의원은 현재까지 결정을 내리진 못했지만 함께 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각을 세우며 신당 창당에 대한 연기를 계속 피우고 있다. 2023년 12월 30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그들은 함께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신년사에서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라며 사실상 신당 창당을 공식화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함께 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원칙과 상식(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의 4인방이다. 결국 이들 4명의 의원이 탈당을 결행한다면 4석의 의석이 생긴다. 3명이 더 이낙연 전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선언을 한다면 6석의 정의당을 넘어 제 3당으로 선거를 치를 있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금태섭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손잡은 세번째 권력, 금태섭 전의원 함께하는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출신으로 비례대표를 사퇴하지 않고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새로운 권력을 모양을 보이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 등도 새롭게 선거에 가세했다. 한국의 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1석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이제 이렇게 난립하기 시작한 신당의 이합집산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관심사다. 이준석신당과 이낙연신당이 빅텐트가 된다며 현재 존재감이 크지 않은 신당이 합류한다면 파급력이 작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결국 이 당들이 기존 정당인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과 어디까지 대항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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