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하나푸르니 어린이집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금융어린이집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은 9월 20일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마련하여 주말과 공휴일에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의 어린이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하나금융그룹이 복지부에 제안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는 어린이집 40곳에 대해 5년간 총 2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하게 되며, 복지부는 사업 기획, 실행방안 자문, 대상 어린이집 선정과 공모 지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40개소가 선정되어 올해 12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주말·공휴일에 1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누구나 사전예약 또는 당일 방문접수를 통해 운영시간(09:00~18:00) 내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해당 어린이집이 소재하는 지자체가 시간당 1천 원 이하 수준에서 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기존 보육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