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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임단협 최종 타결, 기본급 인상으로 마무리 - - 4개월여 협상 했지만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교섭 마무리 - 경제는 어렵지만 조선업의 업황은 상당히 좋아
  • 기사등록 2023-09-07 17:14:57
  • 기사수정 2023-09-07 1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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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양순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 교섭이 명절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타결 됐다. 이렇게 타결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가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으로 가결 마무리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2차 잠정 합의안에 대해서 찬분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조합원 6381명 중 589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3450표(찬성율 58.52)를 얻었고 반대는 2426표 (반대율 41.15%)를 얻었다. 무효표 역시 19표가 나왔다.

 

▲ HD현대중공업이 수주

이로써 58.52%의 찬성을 얻어 가결 됐다. 이번 교섭은 지난 5일 기본급 12만 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과 격려금 450만원 (상품권 50만원 포함)된 잠정 합의안을 가지고 노조에 찬반을 물었다. 

 

이렇게 찬성을 하게 된 노조는 열린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을 가결 시켰다.

 

이렇게 타결된 현대중공업의 노사 합의안은 지난 5월 16일 상견레를 시작으로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약 4개월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벌이긴 했지만 이번 타결은 2014년 이후 최단기간에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가 한 뜻으로 조속한 마무리를 짖기 위한 마음이 일치했기 때문에 빠른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제 상황은 좋지 않지만 조선업의 수주는 상당히 좋다. 수주가 살아났고 일감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소모적인 교섭을 계속 하는 것보다 노사가 함께 회사의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공감대가 가장 크다.

특정 날을 정해 노사가 함께 조인식을 가지고 임금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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