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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교정시설 내 수형자 255명 2023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
  • 기사등록 2023-09-06 2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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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지난 8월 10일 치러진 2023년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총 255명의 수형자가 최종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합격자는 각각 초졸 3명, 중졸 20명, 고졸 232명이다. 이로써 최근 10년간 총 5,133명의 수형자가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 합격자 중에는 소년수형자 교정교화 강화 방안으로 법무부가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 소년수형자 29명도 포함돼 있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교육 대상 총 42명 중 31명이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했으며 이 중 29명이 합격해 93.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법무부는 만델라 소년학교에서는 정교사 자격을 소지한 교정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17세 이하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필수 교육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검정고시 합격자를 포함하여 고졸 학력을 취득한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9월부터 단계적으로 대학진학준비반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먼저 만델라 소년학교에 수용 중인 소년수형자 10명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작년 10월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면서 소년수형자 교정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는데, 이후 만델라소년학교를 개소한 바 있고, 이번에 소년수형자들의 합격으로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면서 “소년수형자들은 범죄와 피해자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하는 것도 법무부의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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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6 2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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