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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새 출발...4대 그룹 재가입 추진
  • 기사등록 2023-08-22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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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회관 전경

 

국내 4대 그룹인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그룹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탈퇴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재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 출발하는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4대 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한경협 회원자격을 얻는 식으로 전경련 복귀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이들 4대그룹은 국정농단 사태 직후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는 회원사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이 둘이 통합해 '한경협'이 출범하면, 명확한 불참 의사를 밝히지 않는 기업은 '회원사'로 자동 가입되게 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현안보고를 마무리했으나, 삼성증권은 준감위 권고와 이사회 반대 의견 등을 고려해 재가입을 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그룹과 현대차 그룹도 재가입 관련 현안보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LG 그룹도 재가입 관련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따라서, 4대 그룹은 전경련 임시총회 이후 한경협으로 회원자격이 이관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내지 않는 방식으로 복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4대그룹의 한경협(전 전경련) 재가입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2016년 12월에 가장 먼저 떠난 LG그룹이 6년8개월 만에, 나머지 3개 그룹은 6년6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한편 '전경련'과 '한국경제연구원'을 동시에 탈퇴했던 재계 5위 포스코 그룹은 4대그룹의 결정을 보고 입장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엔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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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2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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