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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국내 첫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 오픈...디벨론 전기굴착기 판매 - 예약부터 대금 결제까지 전 과정 온라인 구매는 세계 최초
  • 기사등록 2023-08-03 1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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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굴착기까지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1호 제품으로 첫 전기굴착기인 1.7톤급 디벨론을 판매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1.7톤급 디벨론 미니 전기굴착기(모델명 DX20ZE)를 온라인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디벨론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1.7톤급

미니 전기굴착기 DX20ZE

일부 글로벌 업체에서도 사전 온라인 예약 접수를 진행한 바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것은 세계 최초다.

구매자는 대리점 방문 없이 디벨론 온라인스토어에서 전자 구매계약, 예약금 및 잔금 온라인 결제, 정부 보조금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캐피탈사 연동을 통해 할부금융 신청까지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기굴착기를 구매하려면 고객이 직접 대리점과 시⋅군청 등 지자체를 방문해 장비구입과 보조금 신청 절차를 각각 진행했어야 했다.

이 모델(DX20ZE)은 내연기관 대신 자체개발한 배터리팩과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엔진오일, 엔진오일필터 등 엔진관련 소모품의 교환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 비용이 적고 동급 내연기관 장비와 동일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배터리팩에 적용된 히팅 필름은 저온 및 영하 환경에서도 원활한 충전을 돕는다.

또 미니 전기굴착기는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회전반경이 작아 좁은 도심 작업에 유리하며, 가변식 트랙을 적용해 트랙 확장 시 1360mm 동급 최대 전폭, 트랙 축소 시 950mm 동급 최소 전폭으로 안정적인 작업 및 협소지 이동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을 위해 2019년 전기굴착기 개발을 착수, 사전 고객 만족 테스트 과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첫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TBRC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 건설기계 시장은 2023년 91억달러(11조4000억원)에서 2027년 199억달러(25조1000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노르웨이 오슬로,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이 무공해 장비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한국 정부도 6월 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기굴착기 보조금 지원과 충전 시설 보급을 확대하기로 해 올해부터 국내에도 친환경 건설기계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을 95%까지 확대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건설시장으로 대전환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 후 부품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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