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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5명 전원 금메달 획득, 국가 종합 1위
  • 기사등록 2023-07-17 17: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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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5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대표학생들 (좌측부터 이현채, 서규민, 노이헌, 한종윤, 이준서 학생) / 사진-과기부 제공

 

2023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 종합 1위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 학생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86개국 38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고, 우리 나라는 중국과 함께 국가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는 서울과학고 3학년 노이헌, 서규민, 이준서, 이현채, 경기과학고 3학년 한종윤 학생으로 한국물리학회에서 제공 하는 통신교육와 겨울학교 및 집중교육 등을 거쳐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APhO)를 통해 선발되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실험 시험과 이론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이틀 동안 진행되며, 실험 20점과 이론 30점을 합한 5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올해 실험 시험에서는 ‘키블저울의 원리를 이용한 질량 측정’과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한 두께 측정’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이론 시험에서는 ‘액체 속을 떠도는 작은 흙 입자의 특성’, ‘중성자 별과 중력파’, ‘물의 표면 장력’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기까지 길고 험난한 과정이 있었지만 이를 물리에 대한 흥미와 열정으로 극복한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이들 뿐 아니라 올림피아드 교육에 참여했던 모든 학생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대회는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이 모여 시작되었다. 물리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격려하고 도전의식을 자극하여 물리학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해마다 7월에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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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7 17: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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