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엔=김지영 기자] 자금이탈이 급격해 흔들리고 있던 새마을 금고에 시중 금융권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를 매입해 새마을 금고를 안정 시키기로 했다. 

11일 시중 5대은행(KB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총 7개 은행에서 환매조건부 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 하며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급격히 빠져나가던 자금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빠져나간 자금이 많고, 불안 심리가 여전한 고객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에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새마을 금고가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채권 등 안정성이 담보되는 우량 채권을 담보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7대은행이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의 단기 유동성 지원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된 후 이와 같이 결정 된 것이다.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이 가동되면서 정부기관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의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댔었다.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정부 발표와 함께 긴급 지원 자금이 6조원 규모로 들어오면서 크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