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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스 인더스트리즈, 물 위를 나는 비행기 위그선 활용성 확대 - 갯벌·눈·얼음에서도 이동 가능
  • 기사등록 2023-06-05 0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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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스 인더스트리즈의 위그선 ‘JV-1’

 

물 위를 나는 비행기로 불리는 일명 ‘위그선’이 국내 기업이 이뤄낸 기술적 성과로 인해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물을 벗어나 다양한 지형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로마스 인더스트리즈는 지금까지 위그선이 가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물 위는 물론 갯벌과 얼음, 눈 쌓인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껏 위그선은 여객 수송용, 관광용, 군사용, 해양경찰 인명구조용으로 개발돼 물 위에서만 이동 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국토교통부 또한 ‘위그선을 수면 위를 낮게 떠서 안전하고 빠르게 운항하는 수공 양용선박’으로 정의하고 ‘수면 효과를 이용해 수면상 약 5미터(최고 150미터) 높이로 부양해 초고속으로 운항하는 신개념 선박’으로 소개하고 있다.

위그선은 고속선박보다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비행기보다 연료 소모가 적어 실용적이다. 또한 활주로 및 항만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실용화 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마스 인더스트리즈 주문건 R&D팀 팀장은 “로마스 인더스트리즈가 현재 개발 중인 위그선 JV-1은 송풍 효과(Blowing effect)를 이용해 수면 외 다른 지형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획기적 기술적 진보를 통해 활용성을 크게 넓힌 로마스 인더스트리즈의 JV-1은 현재 필리핀 등 도서국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관광대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로마스 인더스트리즈는 JV-1의 전기 위그선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전기비행기는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어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바이 에어로스페이스와 전략적 투자협정을 맺은 로마스 인더스트리즈는 국내 전기비행기 도입 및 아시아 총판을 가지고 있다.

주문건 팀장은 “현재 바이 에어로스페이스의 전기비행기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기모터 및 배터리를 JV-1에 적용하는 기술적 문제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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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5 0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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