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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한 순위표, 아직 40경기도 안했다.
  • 기사등록 2023-05-15 1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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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원균 기자] KBO 신한은행 쏠 프로야구가 한달 반을 지났다. 시즌 초반은 의례 그러하듯 순위표가 요동쳤지만 한달 반이 지난 지금 순위표가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현재 1위는 SSG랜더스, 10위는 KT위즈다.

 

작년 우승팀 SSG랜더스는 지금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2위 롯데에게 1.5경기 앞선 1위지만 롯데는 우천취소 경기가 많아 현재 36경기를 치른 SSG에 비해 30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가장 적은 경기를 치렀지만 승수가 SSG 23승, LG 22승에 이은 3번째로 19승을 했다. 패는 가장 적은 11패에 불과하다. 

 

예년에 비해 가장 눈에 띄는 팀이 바로 롯데다. 작년 비시즌에 공격적인 영입을 한 탓에 윈나우시즌 까지는 아니지만 누구나 5강에 꼽을 정도는 됐지만 예상했던것 보다 휠씬 강하다. 11년만에 9연승을 달리는가 하면 13년만에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의 투수진은 나균안이 에이스 역활을 하고 있다. 특급 용병으로 불렸던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부진하지만 투수전향 3년차인 나균안이 버팀목 역활을 해주고 있다.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팀이 2팀이다. 특히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KT위즈다. KT는 2021년 두산을 꺽고 한국시리즈를 가져간 팀이다. 이강철 감독 부임으로 강력한 투수의 팀으로 거듭난 KT는 한국시리즈 우승, 작년 시즌에 정규시즌 3위를 마크하며 강력한 팀 컬러를 뽑냈다. 

 

하지만 올해 부상 병동이다. 작년 FA영입하자마자 홈런레이스를 이어갔던 박병호가 부상 이탈 했지만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12일복귀했다. 국내 영건 소형준이 부상이다.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수술대에 올랐다. 최소 1년 이상의 큰 전력 공백이 예상 된다. 

 

또 있다 시즌전 부상으로 아직까지 이름을 못올린 선수 불펜 핵심 주권이 있다. 주권은 재활이 순조로워 5월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야수 배정대 역시 재활 중으로 비슷한 시점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핵심 선수들이 모두 빠지면서 최하위까지 내려가 있는 KT위즈의 사정이다. 

 

한화이글스는 3년 계약 마지막해 감독 교체의 칼을 빼 들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3년차에도 계속된 실험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줬고, KT위즈가 부상을 신음하며 한단계 위인 9위에 올라 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 KBO 5월 1주 베스트 플레이어 / 홈페이지

상위권 3팀과 하위권 2팀을 제외하면 치열한 레이스다.  4위 NC다이노스를 시작으로 8위 키움히어로즈까지 5팀이 혼전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4위부터 8위까지 3경기 차에 불과하다. 연패와 연승에 따라 순위표가 급변할 수 있다. 

 

올해 유난히 연패와 연승이 많다. KT위즈가 지난 4월 20일부터 30일 SSG랜더스 전까지 9연패에 빠졌다. 이후 또 다시 3일 SSG랜더스전부터 11일 NC다이노스전까지 6연패에 빠졌다. 

 

기아타이거즈는 시즌초 부진으로 최하위에 있었지만 4월 14일부터 시작된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를 타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1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그러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삼성라이온즈는 6연패에 빠지면서 하위권을 보냈고 키움히어로즈 역시 연패로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매년 강한 팀은 연승을 하는 팀이 강한 것이 아니라 연패를 적게 하는 팀이 강한 팀이다. 중위권 팀들을 보면 모두 연패와 연승이 있다. 하지만 상위권 팀들은 연패가 2~3경기 안에서 다들 끊어내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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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5 1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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