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지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88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동기 대비 약 31억 원(0.2%)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 감소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의 증가 및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 기여 등이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 2조54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35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6%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1006억원이다.

또한 1분기 대손전입액은 4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글로벌 손익은 15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기타 주요 계열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667억 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신한라이프와 신한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8억 원(3.5% 감소), 922억 원(15.2% 감소)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매분기 마다 균등한 금액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결정된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은 지난 2월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525원으로 정해졌으며, 오는 5월 1일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