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경환 기자] KOTRA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일본 도쿄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CPhI Japan 2023(일본 도쿄 의약품 박람회, 이하 CPhI Japan)’과 연계해 우리 기업의 수출상담 지원사업 추진한다.

CPhI Japan은 올해로 20번째 개최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의약품 박람회로 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제조 및 유통 분야에 세계 25개국 이상이 420개사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며 200개 이상의 각종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료의약품, 항생제, 바이오 소재 등의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20개사가 3일간 일본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20일에는 일본 의약품 시장과 인허가 등록제도에 관한 시장진출 세미나도 개최되며, 전문 컨설팅업체인 IQVIA에서 업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기업 IQVIA에 따르면 일본의 의약품 시장은 2022년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과 더불어 세계 3위 규모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9%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초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고 복제 의약품(제네릭)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도 주요한 전략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일본 의약품 시장 규모도 2021년에 전년 대비 30% 성장했으며, 실제로 2022년에 한국 의약품 중 면역물품 및 기타의약품의 일본 수출은 각각 40% 및 10%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에 일본 현지 의약품 시장의 동향을 체감하고 현지 수요 정보를 파악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후속 상담 연결과 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 참여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의약품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대(對)일본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