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경환 기자]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곧 현실이 되어 하늘을 떠다니게 될 것 같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벤처기업 스카이 드라이브가 개발한 ‘플라잉카(flying car)’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인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지난 2020년 도요타의 지원을 받아 플라잉카 SD-03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2022년에는 두 명이 탑승해 시속 100㎞의 속도로 최대 10㎞의 비행이 가능한 전기에어택시 ‘SD-05’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개인 판매가 결정된 모델은 'SD-05'로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실용화돼 구매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며, 가격은 150만달러(약 19억7100만원)이다. 가격에는 배터리 비용은 포함돼 있지만 운영 및 유지 보수 비용은 별도다.

개인 판매 계약과 별도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주문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개발업체인 퍼시픽그룹과 최대 100대 규모의 사전계약을 체결했으며, 베트남은 이를 에어택시 상용화를 모색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부문은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의 뜨거운 관심거리 중 하나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에어택시와 공항 셔틀 등의 용도로 상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스카이드라이브의 SD-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