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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가격 뚝↓ …월세에서 전세로
  • 기사등록 2023-03-13 13: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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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desk]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값이 1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1만9479건  중 전세계약은 1만1272건으로 임대차 계약의 57.9%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전세 비중은 49.5%로 월세가 전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1월과 2월 전세 비중은 각각 56.5%, 57.9%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서도 전셋값 하락에 의한 전세물량이 늘어난것을 볼수 있다. 3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58%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주(-0.70%)보다 0.12%포인트 축소되면서 낙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폭은 지난해 1월 31일(-0.02%) 이후 58주 연속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통해 전세 거래를 보면 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아이파크'는 이달 전용면적 119㎡가 19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 1월 전셋값(22억원) 대비 3억원 하락한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11억2000만원으로 손바뀜되면서 1개월 만에 전셋값(13억원)이 1억80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헬리오시티'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130㎡가 13억865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달 전셋값인 15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8.78%(1억3350만원)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08년 5월(39.8%)을 시작으로 2009년 9월(39.7%)까지 30% 후반대에 머물렀다.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율은 2011년 10월(50.8%) 50%선 위로 반등했다. 2015년 7월(70.3%)부터 2017년 말까지 70%대까지 상승했으나 점차 하락해 50%선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당분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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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3 13: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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