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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 은행주를 중심으로 빅테크 주들도 동반 급락해
  • 기사등록 2023-03-10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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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순미 기자] 미국의 은행 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급락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대표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가 6%가 넘는 하락을 보였고 지역 은행들은 약 10%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퍼스트리퍼블릭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등이 폭락이다.

 

 이처럼 은행주들의 폭락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 기업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분을 채우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주식을 발행해 자본 조달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식은 60%가 넘는 규모로 폭락하며 시장 전체로 번져 나간 것이다.

 

 뉴욕 증시는 깔끔하게 상승 출발하면서 개장했지만 은행주들이 서서히 빠지더니 급락세로 전환 한 뒤 낙폭이 커지면서 폭락으로 마감 됐다. 

 

중요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금리 관련 매파적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채권 가격의 하락세를 주도 하고 있고 이에 따른 침체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측 되기도 한다. 지방 은행들은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 가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현재 고용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분야에서 51만 7.000명 증가로 안정세로 접어 들 것으로 보였지만 2월에는 22만 5,000명 가량 증가 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넘어 설 경우 연준에서는 3월 금리 인상폭을 베이스스텝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기술주 들도 크게 밀리고 있다. 애플이 -1.49% 하락했고 알파벳이 -2.05%, MS가 -0.54%로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또한 반도체 관련 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 대비 엔비디아는 3.08% 하락했고, 마이크론이 2.27%, AMD도 -1.57% 하락하며 동반 하락하는 모양세다.

 

 한동안 폭락하던 테슬라가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세였지만 전일보다 -4,99% 급락하며 1월 31일후 처음으로 170달러대로 밀려났다. 시장 전체로 번져가는 모양세다. 

 

한동안 금리인상에서 베이스스텝을 지지 해온 비둘기 파들은 이처럼 고용지표가 악화 되고, 금리 안정세로 가는가 싶었지만 연일 매파적 발언을 해온 파월 연준 의장의 말에 반박할 근거가 없게 되는게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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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0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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