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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체포 동의안 부결, 이탈표가 너무 많은 민주당 내홍 가능성 높아져
  • 기사등록 2023-02-27 17:30:52
  • 기사수정 2023-04-29 0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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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윤경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ㄹ이 진행 되었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약 15분간 국회 체포 동의안 요청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약 5분간 체포 요구 동의안이 불가한 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 된 가/부 여부에 대한 표결은 약 20분간 진행 됐다. 통상 표결 이후 20~30분이면 결과를 확인 할 것으로 보였지만 1시간이 지나도록 가/부에 대한 확인이 계속 되었다.

 

▲ 더불어 민주당 일부 캡쳐

 표결 시작 이후 1시간을 넘어 계속 된 진행에 의아해 하고 있는 시점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의장 석으로 불러 들였다.

 

 표 집계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김진표 의장은 투표용지 2장의 기표가 확인하기 힘들어 양당의 원내대표를 부른 것이다. 그리고는 2번 더 양당의 원내대표와 상의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정당의 의석수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169석, 국민의 힘 115석,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 1석, 시대전환 1석, 무소속 7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169표 이상, 더불어 민주당에 우호적인 무소속 의원 표를 합쳐 최대 175표까지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2표의 이상으로 표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민주당을 힘겹게 하는 모양세였다.

 

 결과는 전혀 의외 였다. 전체 의석 299석 중 297석의 자리를 가득 채워 진행 된 이번 표결은 찬성표가 139표, 반대표가 138표가 나왔다.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오히려 1표 적게 나온 것이다. 기권이 9표 무표가 11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 169석인 거대 정당이었지만 이번 표결 결과에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당론이 아닌 자율투표를 진행하긴 했지만 이탈표가 최소 31표가까이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보다 더 적을 수도,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단순 계산으로는 그렇다. 체포 동의안은 부결 됐지만 이탈표가 너무 많았다.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똘똘 뭉쳐 싸워 나가고 있었지만 점점 심해지는 검찰의 압박에 결집력에 크게 금이 가는 것으로 보였다. 민주당이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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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7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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