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男 . 女의 수면 시간과 건강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성인 남녀 764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이 너무 짧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1.3배로 증가하고 여성은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혈당 강하)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우리 몸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체내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당뇨병 환자가 되기 쉬워진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 한국인의 명품 사랑 세계 1위

최근 이탈리아 매체 ‘일 솔레 24 오레’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명품 소비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인의 지난해 1인당 명품 소비액이 325달러(한화 약 40만4000원)로 미국과 중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 솔레 24 오레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국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해 4.4% 증가했다며 수출액 상위 5개 중 가죽제품(1위), 신발(2위), 의류(4위), 보석류(5위) 등 패션 상품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명품 수요는 사회적 지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욕구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한국 연예인들이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것 역시 명품 수요를 이끄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게 모건스탠리의 분석이다.

▶ 챗GPT로 돈을 번다

‘챗GPT’는 질문을 하면 답을 내놓는 대화형 메신저로 인공지능 AI다. 답변의 완성도가 현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으면서 이를 바탕으로 돈 버는 방법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일예로 챗GPT로 작성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후 방문자 수를 높여 광고 수익을 얻는 방식인데, 사용자가 질문을 정리해 챗GPT에게 입력하면 챗GPT는 수준급의 글을 완성해낸다. 해당 글을 약간의 편집을 거쳐 블로그에 업로드하면 끝난다. 챗GPT의 에세이 작성 능력은 학계에서도 뛰어나다고 인정 받을 만큼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아닌 챗GPT가 작성한 글을 두고 표절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급기야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AI 텍스트 감별 애플리케이션(앱) ‘클래시파이어’까지 내놨다.

▶ 중년의 어깨 통증 원인과 처방

나이가 들면서 과한 운동이나 다친 적도 없는데 심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왜 일까? 이런 경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심한 통증이 동반될 경우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근육 중 가장 중요한 회전근개는 총 4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하나 이상이 끊어지거나 손상된 질환을 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은 팔을 들 때의 통증이 대표적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초음파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근육의 상태와 형태 등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파열시 치료 방법은, 파열이 1cm 미만의 소파열이거나 부분 파열일 때는 대부분 주사 치료와 물리 치료를 먼저 시도하며 수술하지 않아도 지장 없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열 크기가 1cm 이상인 중파열부터는 대부분 수술로 치료하게 된다.

▶ 북미대륙 기록적 한파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전역이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돌풍이 불어닥친 미국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의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77도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워싱턴 산 정상의 실제 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떨어졌는데 이 역시 해당 지역의 역대 최저 기온이라고 밝혔다. 미국 메인주와 캐나다 매니토바주 당국은 "이번 추위는 약 30년 만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극강의 한파"라며 "주민들의 야외활동을 제한한다"고 권고했다. 북미 대륙의 한파는 캐나다 연해주에서 미국 중심부에 이르기까지 북극 전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북극 전선은 북극 기단과 한대 기간 사이에 생기는 대규모 전선으로 북반구 주요 전선대 중 하나다.

▶ 주간 날씨 예보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8~0도, 최고기온 3~9도)보다 높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9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7일(화) 경남권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9일(목) 오후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10일(금)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강원영동과 충청권, 전북, 경북권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3~10도)보다 조금 높겠다. 주말인 11일(토) ~ 13일(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4~10도)보다 높겠다.

[경제&=desk]